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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대(백지) 유기재배 방법

의약의 자급화를 위한 약용작물 유기재배 방법

by 삶엔삼-살아있는 2024. 7. 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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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대(백지)

Dahurian angelica(Angelicae Dahuricae Radix)

기원 산형과(Umbellifer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인 구릿대 Angelica dahurica Bentham et Hooker f. 또는 항백지杭白芷 Angelica dahurica Bentham et Hooker f. var. formosana Shan et Yuan 의 뿌리이다.

과명 산형과(Umbelliferae)

약재명 백지白芷

이용부위 뿌리

산지 우리나라 거의 전 지역 특히 북부의 습한 골짜기에서 자라며, 재배하기도 한다.

개화기 6~8

채취 가을에 꽃대가 나오지 않은 식물의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효능 거풍제습祛風除濕(풍사風邪와 습사濕邪가 체내에 머물러 있다가 통증이 옮겨 다니는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 소종배농消腫排膿(부종을 가라앉히고 고름을 없애는 효능), 조습지대燥濕止帶(을 말려주며 대하帶下를 그치게 하는 효능), 통규지통通竅止痛(구규九竅를 막히지 않게 소통시키고 통증을 멎게하는 효능임) 효능이 있다. 풍한표증약으로서 풍한을 없애며 피를 잘 돌게 하고 고름을 빼내서 새살이 돋아나게 하며 아픔을 멈춘다. 풍한표증, 머리아픔, 이쏘기, 상악동염, 젖앓이, 옹종, 진정약, 진통약, 정혈약으로 감기, 두통, 안면신경통, 치통에 쓴다. 산후에 통경약으로 쓰며 코피, 피오줌, 하혈을 멈춘다고 한다. 류머티즘과 척수신경근염에도 쓴다. 특히 바람을 내보내는 약이므로 바람과 찬 기운으로 생긴 병에 쓰면 좋다. 약리작용으로는 항염증작용, 혈관보호작용을 한다.

생약의 특성과 품질규격(대한민국약전)
이 약을 건조한 것은 정량할 때 옥시퓨세다닌(oxypeucedanin), 임페라토린(imperatorin) 및 이소임페라토린(isoimperatorin)의 합 0.7 % 이상을 함유한다.
이 약은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다.
순도 : 엽초가 3.0% 이상, 엽초 이외의 이물이 1.0% 이상 섞여 있지 않다.
회분 : 7.0% 이하
산불용성회분 : 2.0% 이하
엑스함량 : 묽은에탄올엑스 25.0% 이상
저장방법 : 밀폐용기
구릿대(4.12)

식물 높이 1~1.5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2~33개씩 갈라진 깃꼴겹잎인데 쪽잎은 달걀 모양이다. 여름철에 흰색의 작은 꽃이 가지 끝에 모여 핀다. 열매는 작은 타원형인데 날개가 발달하였다. 우리나라 전 지역 특히 북부의 산골짜기, 개울가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추대된 개체는 그해에 죽는다.

 

 

종자 특성

 구릿대 종자 100립중 : 0.14g

구릿대 종자 100립의 크기와 양 구릿대 종자 두께 비교

 

100립중이 0.3g 이상에서 발아율이 높다.

발아 적온은 15~20이며 발아 소요기간은 약 15일이다.

묵은 종자는 발아가 잘 되지 않으므로 햇종자를 사용하며 파종 전 흐르는 물에 3일 정도 침종 후 파종하면 발아율 및 발아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재배 방법

거름주기 비교적 비옥한 땅에 1,000(300) 당 퇴비 1,500kg 이상을 밭에 뿌려준 다음 밭을 갈아준다.

이랑 만들기 이랑 너비 80cm, 고랑 60cm, 높이는 20cm 내외로 한다. 2열 식재가 가능하다. 두둑을 비닐로 멀칭을 할 경우 제초작업이 수월하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을 경우 파종 또는 정식 후 볏짚 등으로 덮어주면 수분유지로 뿌리활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제초발생을 억제하여 제초작업이 보다 수월하다.

이랑 너비 80cm, 고랑 60cm 1이랑당 2열재배 (재식거리 40×40cm)

 

재배 방법 직파 재배와 트레이 육묘 이식 재배로 할 수 있다.

직파 재배 파종 시기는 재배 지역에 따라 다르며 중북부 지역에서는 가을 파종을 주로 하고 중남부 지역에서는 봄 파종을 주로 한다. 가을 파종은 봄 파종 보다 발아율이 높아 유리하다. 가을 파종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 봄 파종은 3월 하순 경이 적기이다. 재식거리는 100cm 두둑에 2열로 주간 40cm 간격 3~4립씩 점뿌림한다. 2~3cm 깊이로 점뿌림한 후 흙을 덮는다. 종자가 출아하여 본잎이 2~3매 되었을 때 솎음 작업을 하여 건실한 것으로 1주를 남겨 놓는다.

트레이 육묘 이식 재배 3월 중순 트레이에 파종한다. 105구 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1구당 2~3립 파종하며 35일 정도 육묘 후에 본엽이 1~2매 되었을 때 1구당 1개씩 남겨두고 솎음작업을 해 준다. 재식거리는 폭 80cm 이랑에 2열로 주간 40cm 간격으로 한다. 정식기는 본엽이 2~3매 나왔을 때이며 중부지역(음성기준)5월 중순이 적기이다.

생육(4.12, 파종 후 20일째). 파종 후 15일부터 출아가 시작됨. 생육(4.26, 파종 후 35일째), 본잎이 1~2매 나온 상태.
생육(7.22, 경북 봉화)

포장 관리

풀 관리 생육초기 2~3회에 걸쳐 풀을 뽑아준다. 풀을 뽑아 다시 토양에 놓는데 뿌리 부분이 하늘 방향으로 놓아야 풀이 되살아나지 않는다. 제초 작업 시 북주기도 겸해서 실시한다.

추대된 개체 생육 도중에 추대하여 개화한 개체는 뿌리 중심주가 목질화가 되거나 썩는다. 목질화된 개체는 약재로 이용할 수 없으므로 제거한다.

 

2년생 추대된 개체(7.13) 추대된 개체 고사(11.2)

 

병해충 방제 습기가 많은 곳에서 균핵병이 자주 발생된다. 발생 초기에 발견되는 포기는 뽑아내고, 더 이상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한다. 7~8월 장마기에 지상부 생육이 왕성해지면 흰가루병의 발생이 심하므로 칼슘제재와 유황제재를 적절히 활용한다.

생육(6.28)

채종 종자는 2~3년생의 건실한 포기에서 성숙된 종자를 채종하여 사용한다. 채종에 적합한 지대는 400m 이상이며 채종 적기는 9월 중순경이다. 채종된 종자는 가정용 선풍기를 이용하여 선별이 가능하다. 종자는 채종 후 저장 기간이 길수록 발아율이 저하되므로 가급적 빨리 파종하는 것이 좋다. 채종된 종자는 잘 건조시켜서 종이봉투나 마대에 담아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종자 보관은 냉장 보관보다 상온 보관 시에 발아 소요 기간도 짧고 발아율도 높다.

개화 및 결실(9.17 충북 충주)

수확 및 건조 생육 도중에 추대가 되면 뿌리는 목질화가 되어 약재로 이용할 수 없다. 생약으로 이용하는 뿌리는 추대가 되지 않은 식물체의 1~2년생 뿌리가 좋다. 뿌리를 씹으면 상당히 독한 맛이 난다. 11월 중·하순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수확 방법은 지상부를 베어내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잘 캐서 뿌리의 흙을 털고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어느 정도 말라 부드러워지면 손질하여 뿌리를 곧게 펴고 잔뿌리를 모아서 형태를 잡은 후 크기별로 선별하여 적당한 크기로 묶어서 다시 완전히 건조시킨다. 건조는 40에서 27시간 정도 건조시키면 된다.

저장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저장한다. 해충이 붙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존에 유의해야 한다.

 


백지

 

백지 활용

약재의 특징_막힌 것을 뚫어주고 말리는 향기

약재 특징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고 맵고 따뜻하고, 건조하며 방향성이 있다. 대장大腸, , 경에 작용한다. 매운 것은 뭉친 것을 발산시키는 성질이 있고, 따뜻하고 말라 있어서 습기를 잘 제거해주며, 방향성이란 것은 향기가 잘 퍼져 나간다는 것을 말하니 강한 향기를 맡으면 막힌 코가 뚫리는 것처럼 막힌 구멍을 뚫어준다. 즉 습기가 차 있어서 오는 통증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막힌 구멍을 뚫어주므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데 사용한다. 건조하고 흐르는 것을 멈추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여성들의 대하증에 자주 쓰인다. 물에 담근 것을 외용하면 피부진균을 억제한다. 담배 제조시 향료로도 사용된다.

수치(약재로 사용하기 위한 처리 과정)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에 담가 물기가 스며들면 두껍게 썰어 건조하여 사용한다.

사용량 6~12g/600ml(1), 외용할 때에는 적당량의 뿌리 끝부분을 갈아 곱게 펴서 종기 등에 바른다.

주의사항 너무 많은 양을 달임 약으로 쓰면 독미나리의 경련독과 비슷한 성질이 생겨나서 마비 증세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그래서 소량씩 달여 복용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백지차 신경통, 요통에 도움이 된다.
재료 : 백지 3~9g, 600ml
백지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차관에 물 600ml를 넣고 백지를 30분 정도 담근다.
차관의 물을 중불로 시작하여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2시간 정도 달인다.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낸 다음 100ml13회 나눠 복용한다.


백지죽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
재료 : 백지 8g, 멥쌀 60g, 꿀 약간
백지를 깨끗이 씻은 후 프라이팬에 올려 약한 불에 볶아 가루를 낸다.
잘 불린 멥쌉로 미음을 끓인다.
미음에 백지 가루 8g과 꿀 약간을 넣고 복용한다. 연속 2회 복용한다.

 

증상에 따른 민간요법


팔다리 아픈데
적당한 양의 백지를 술로 달여서 고약처럼 만들어 한번에 10g씩 하루에 2번 술로 먹고 10g은 환부에 바른다.
비염
백지 100g, 천궁, 파뿌리 각각 50g을 불에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2번 더운 물로 먹는다.
젖앓이, 창양, 악성종기, 고름이 나오는 치질
뿌리줄기를 빻은 가루를 기름에 개 환부에 바른다. 쓰라림이 생기면 참지 말고 씻어냈다가 안정되면 다시 바르곤 한다.
칼이나 화살에 입은 상처
구릿대 뿌리를 뭉클어지게 씹어서 환부에 바른다.
기미와 주근깨, 얼굴의 흠집
백지는 기미와 주근깨, 얼굴의 흠집을 없애며 얼굴을 윤택하게 한다. 크림이나 비누를 만들어 늘 바른다.

 

구릿대의 다양한 활용


구릿대 잎
봄에 자라는 연한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잠시 찬물에 담가 우려내서 간을 맞춰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매운맛을 별미라고 여긴다면 물에 두세 번 행구기만 해도 괜찮다. 튀겨서 밥에 얹어 먹고 볶아서 잡채나 비빔밥에 넣곤 한다. 단 여름철에 크게 자라난 잎은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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