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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기름나물 유기재배 방법

의약의 자급화를 위한 약용작물 유기재배 방법

by 삶엔삼-살아있는 2024. 2. 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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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기름나물(식방풍)
Coastal hogfennel(Peucedani japonici Radix)

 

약재 기원 산형과(Umbellifer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인 갯기름나물 Peucedanum japonicum Thunberg 의 뿌리이다.

 

과명 산형과(Umbelliferae)

약재명 식방풍植防風

이용부위 뿌리

산지 우리나라 각지에 재배가 가능하다.

개화기 6~7

채취 봄과 가을에 꽃대가 나오지 않은 것을 채취하여 수염뿌리와 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물에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효능 폐열해수肺熱咳嗽(폐에 생긴 여러 가지 열증으로 기침이 나는 것), 습열임통濕熱淋痛(습열로 인해 오줌이 좁쌀처럼 방울져 나오고 아랫배가 배꼽까지 당기면서 몹시 아픈 것), 창옹홍종瘡癰紅腫(털구멍이나 땀구멍에 생긴 큰 부스럼으로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병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여러 가지 풍과 머리아픔을 치료하는데 써왔다. 발한해열약, 거풍약, 아픔멎이약으로 감기나 풍증에 쓴다. 특히 열이 나면서 땀이 없을 때, 머리아픔, 뼈마디아픔에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으로는 간 보호작용, 항 기관지 천식 효능, 알레르기 면역조절 작용, 호흡기 뮤신(점액) 생성 및 분비조절 작용을 한다.

생약의 특성과 품질규격(대한민국약전외한약규격집)
이 약은 특유한 향기가 있고 맛은 부드럽고 조금 쓰다.
순도 : 줄기 및 그 밖의 이물이 2.0% 이상 섞여 있지 않다.
건조감량 : 10.0% 이하
회분 : 4.0% 이하
산불용성회분 : 2.% 이하
정유함량 : 0.5mL(50g) 이상
엑스함량 : 물엑스 30.0% 이상, 묽은 에탄올엑스 18.0% 이상
등급 양품 : 지름 2cm 이상이며 충실하고 잔뿌리가 없는 것
저장방법 : 밀폐용기

 

갯기름나물 2년생(6.28)

식물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방풍류에는 방풍(방풍), 갯방풍(해방풍), 갯기름나물(식방풍)이 있다. 방풍은 여러해살이풀로써 높이 1m 정도이며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갯방풍은 여러해살이풀로써 높이 5~30cm이며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생한다. 갯기름나물은 세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로써 높이 60~100cm이며 여름에 백색의 꽃이 핀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 주변에 자생하며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비교적 따뜻한 중남부 지역에서 잘 자란다. 풍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방풍이라 하였다.

방풍(6.28) 갯방풍(6.28)

 

종자 특성

갯기름나물 종자 100립중 : 0.16g

갯기름나물 종자 100립의 크기와 양 갯기름나물 종자 두께 비교

 

방풍 종자 100립중 : 0.55g

방풍 종자 100립의 크기와 양 방풍 종자 두께 비교

적정 발아온도는 15이다.

파종 전 침종은 72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저온처리(5) 시간은 72시간이다.

 

재배 방법

거름주기 밭갈이 전에 1,000(300)당 퇴비 1,000kg을 골고루 뿌리고 밭갈이를 한다. 질소분이 많은 퇴비는 꽃대의 발생을 촉진하므로 사용을 자제한다.

이랑 만들기 이랑 너비 80cm, 고랑 40cm, 높이는 15cm로 하면 20×30cm3열 식재가 가능하다. 이랑 너비를 100cm로 할 경우에는 재식거리 30×20cm로 한다. 이랑을 비닐로 피복할 경우 제초작업이 수월하다. 비닐 피복을 하지 않을 경우 정식 후 볏짚 등으로 덮어주면 수분유지로 뿌리 활착에 도움이 되며 제초작업이 보다 수월하다.

이랑 너비 80cm, 고랑 40cm 1이랑당 3열재배(재식거리 20×30cm)

 

재배 방법 직파 재배와 육묘(노지육묘 또는 트레이 육묘) 이식 재배로 할 수 있다.

직파 재배 1년생으로 수확하고자 할 때에는 비옥한 토양에 거름을 많이 주고 직접 파종을 한다. 이랑에 비닐 피복을 하지 않고 재배할 때는 봄에 파종하는 것보다 가을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만일 봄에 파종한다면 해동 즉시 파종해야 하는데 봄 파종의 경우 출아율이 낮다. 검정비닐로 피복하여 재배할 때에는 3월 중·하순 경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재식거리는 80~100cm 너비의 두둑에 3열로 심는데, 20~30cm마다 종자를 3~4립 점뿌림한다. 파종 후에는 1cm 정도 흙을 덮고 수분 유지를 위하여 볏짚 등으로 피복 하였다가 출아가 시작되면 볏짚을 걷어 준다. 종자가 출아하여 본 잎이 2~3장 정도 나면 하나만 남기고 솎아준다.

트레이 육묘 이식 재배 : 3월 중~하순 경에 트레이에 파종하는데, 105구 짜리 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1구 당 2~3립 파종하며 40일 정도 육묘 후에 1구당 1개씩 남겨두고 솎음 작업을 해 준다. 갯기름나물은 추대가 되면 뿌리가 목질화되어 약재로 쓸 수가 없게 된다. 묘를 억제하면서 키워 옮겨 심으면 추대율을 경감시킬 수 있다. 재식거리는 직접 파종하는 경우와 같다. 본엽이 3~4 장 생겼을 때가 정식 적기인데, 중부지역(음성기준)5월 중~하순 경이다. 일찍 심으면 활착은 좋으나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많고, 늦게 심으면 활착율은 떨어진다.

갯기름나물(파종 후 20). 출아기는 파종 후 10일 정도 갯기름나물(파종 후 35). 본엽이 2~3잎 정도 나온 상태. 이때 솎음작업 하기

 

두둑 너비를 100cm로 하면 재식거리 30×20cm3열 재배한다.

 

갯기름나물(8.20) 갯기름나물(9.11)

 

포장 관리 직파 재배는 초기생육이 늦어 풀에 눌려 생육이 위축되기 쉽기 때문에 3~4회 정도 제초를 해 주어야 한다. 트레이 육묘 이식 재배는 큰 풀만 뽑고 북주기를 해 준다. 나물용으로 잎을 수확할 때에는 가운데 새순을 제외한 옆의 잎을 가위나 칼로 2~3회 순차적으로 수확한다. 꽃대는 2년생부터 올라오는데, 채종용을 제외하고 올라오는 것은 보이는 대로 제거해 준다. 추대가 되면 뿌리가 목질화되어 약재로 사용할 수 없으며 그해에 대부분 죽는다. 추대 발생은 생육 중 온도가 너무 높거나 생육 기간이 너무 길 때, 또는 비료의 효과가 끊어질 때 발생 되기 쉬우니 시비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습해로 인해 최대 80%까지 수량의 감소가 일어나기 때문에 배수 관리를 잘해 주어야 한다.

나물용으로는 가운데 새순을 제외하고 옆의 잎을 수확한다. 약재용으로 뿌리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꽃대는 보이는대로 제거해준다.

 

병해충 관리 병해충에 강하다. 하우스 재배에서는 수분관리가 불량하면 진딧물이 발생되기도 한다.

하우스 재배, 진딧물 발생(3.19)

 

씨받기(채종) 2년 이상 생육하는 개체에서 9월 중순 이후 건실한 종자를 채종한다. 너무 늦으면 탈립되는 것이 많으므로 채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꽃(7.13)  
 
 
 
갯기름나물 개화 중(7.5). 꽃은 2년생부터 핀다. 꽃이 핀 것(추대)은 뿌리가 목질화 되어 약재로 사용할 수 없다. 추대된 개체의 뿌리 목질화 상태  

 

수확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2년생 가을, 11월 중순 이후 줄기와 잎이 누렇게 변할 때가 수확 적기이다. 쇠스랑이나 사지창으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캔다.

갯기름나물 3년생 지상부와 뿌리(5.20) 방풍 3년생 지상부와 뿌리(5.20)

 

건조 수확을 하면 흙을 털고 밭고랑에 6~7일 정도 우선 건조시킨다. 그런 다음 물에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말린다.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물기를 닦은 후 뿌리를 곧게 펴 모양을 잡은 다음 다발을 만들어 60이하로 건조시킨다.

저장 수분함량이 12% 이하가 되도록 완전 건조시키고 10이하의 온도에 저장한다. 보관 시 유리병 등에 넣어 보관하면 사용 시 편리하다. 유리병에 보관 할 때에는 바닥이나 약재 사이에 수분흡수제(실리카겔 등)를 넣어 두면 좋다. 저장 중에 방습을 완전하게 하려면 자주 햇볕을 쬐어 다시 건조한다.                                                                                                      *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방풍나물은 갯기름나물을 일컫는다. 이 방풍나물은 보통 하우스에서 45%정도 차광하여 재배되고 있다.

갯기름나물(방풍나물) 하우스 재배, 45% 차광 상태 갯기름나물(방풍나물) 재식 거리 15×15cm

 

식방풍

 

식방풍 활용

약재의 특징_바람을 막는 방풍

약재 성질 특유한 냄새가 있고, 부드럽고 약간 쓰다. , 방광膀胱, 경에 작용한다. 방풍防風바람을 막는다라는 뜻이다. 한방에서 풍이라고 하면 종류가 많지만 대표적인 것이 감기이다. 오한, 발열, 두통, 몸살, 눈충혈,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이외에도 방풍은 볶아서 사용하면 설사를 멈추게 하고, 살짝 태워서 쓰면 지혈하는 작용도 있어서 여성들의 하혈에 쓰기도 한다.

수치修治(약재로 사용하기 위한 처리 과정) 이물질을 제거하여 물에 담가 수분이 흡수되면 절편切片하여 사용하고, 지양止痒(종기, 상처를 치료하는 효능)에는 밀자蜜炙(씻거나 세절한 약물을 불에 달군 꿀과 함께 볶는 방법)하고, 발두發痘(천연두를 발산시켜 치료하는 효능)에는 주세酒洗(한약재를 술에 씻어 약기운이 온몸에 잘 퍼지고 또 위로 올라가게 하는 포제법)하고, 지사止瀉(설사를 치료하는 효능)에는 초용炒用(노릇노릇하게 불에 볶아 사용)한다.

사용량 9~15g/600ml(1). 외용시에는 적당량을 달인물로 환부(아토피, 여드름, 피부염증, 종기)를 씻거나 가루를 내어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주의사항 음허화왕陰虛火旺(신장의 음기가 부족하여 열이 치솟는 경우)이나 혈허血虛(혈분이 쇠하여 부족함. 또는 그런때 생기는 허한 증세)로 인한 경급痙急(경련이 위급하게 일어나는 병증)과 두통이 풍사風邪(바람이 병의 근원으로 작용한 것을 이르는 말)로 인하지 않은 경우에는 복용을 꺼린다. 자한自汗(정신이 멀쩡하고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땀이 나는 병증 또는 그런 증세), 출산 후 일어나는 경련, 어린아이의 사지 경련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방풍차  몸살감기 등에 사용한다.
전처리 과정 : 뿌리 10g을 물에 담가 수분이 흡수되면 절편하여 이것을 준비한다.
재료 : 절편 된 방풍 10g, 물 600ml
방풍을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차관에 물 600ml와 깨끗이 씻은 방풍을 넣고 30분 정도 담근다.
차관의 물을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2시간 정도 달인다.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내고 국물만 찻잔에 따라 낸 다음 100ml3회 나눠 복용 한다.


방풍산머리와 눈이 어지러운데 사용한다.
재료 : 감국, 감초, 방풍, 백지, 천궁을 각각 37.5g
가루 내어 한번에 7.5g씩 찻물에 타 먹는다.


방풍산도한盜汗(몸이 쇠약하여 잠자는 동안 저절로 식은땀이 나고 깨어나면 땀이 멎는 병증)에 사용한다.
재료 : 방풍 7.5g, 인삼 1.88g, 천궁 3.75g
가루 낸 것을 매번 3.75g을 미음으로 복용한다.

 

증상에 따른 민간요법


산후증
형개, 방풍을 하루 각각 1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배꼽질병
방풍, 금은화를 각각 20g을 물500ml에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 버린 다음 다시 100ml가 되게 졸여 상처에 자주 바른다.

식은땀이 나는데
방풍 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방풍의 다양한 활용


방풍죽  이슬 내린 새벽에 첫 싹이 난 방풍을 따서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고, 멥쌀로 죽을 끓여 반쯤 익기를 기다렸다가 방풍을 그 속에 넣는다. 끓기를 기다렸다가 찬 사기주발에 옮겨 담고 따뜻한 상태에서 먹으면 단맛과 향기가 입안에 가득하여 3일 동안 없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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