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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나무 유기재배 방법

의약의 자급화를 위한 약용작물 유기재배 방법

by 삶엔삼-살아있는 2024. 2.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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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나무(구기자, 지골피)

Chinese Matrimony Vine(Lycii Fructus, Lycii Radicis Cortex)

 

기원 구기자는 가지과(Solanaceae)에 속한 구기자나무 Lycium chinense Miller 또는 영하구기 Lycium barbarum Linné의 열매이다. 지골피는 구기자나무 Lycium chinense Miller 또는 영하구기 Lycium barbarum Linné의 뿌리껍질이다.

 

과명 가지과(Solanaceae)

약재명 구기자(열매), 지골피(뿌리껍질)

이용부위 열매, 뿌리껍질

산지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심는다. 산기슭, 길섶, 들에 자생하기도 한다.

개화기 6~9

채취 열매(구기자)는 익은 것을 따서 며칠 동안 햇볕에 말린 다음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뿌리껍질(지골피)은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서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다.

효능 구기자는 익정명목益精明目(정기精氣를 보익補益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 자보간신滋補肝腎(간신肝腎을 기르고 보익補益하는 효능) 효능이 있다. 보음약으로서 음과 정수를 보하고 간과 신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간신음허로 어지럽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데, 허리가 시큰하고 아픈데, 음위, 유정, 허리와 무릎에 맥이 없는데, 영양실조증, 신경쇠약, 당뇨병, 고혈압에 쓴다. 약리작용으로는 혈당강하 작용, 면역기능촉진 및 조절 작용, 항노화 작용, 여성호르몬 유사 작용, 항종양 작용, 조혈기능 촉진 작용, 항암활성 작용, 항골다공증 작용, 실혈관 보호 작용을 한다.

지골피는 양혈제증涼血除蒸(을 맑게 하여 열을 내리는 효능), 청폐강화淸肺降火(폐기를 맑게 하고 화기를 가라앉히는 효능) 효능이 있다. 청열량혈약으로서 폐열을 내리우고 혈열을 없애며 골증을 낫게 한다. 폐열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혈열로 출혈하는데, 골증열(땀이 나는 경우), 고혈압, 염증약, 당뇨병에 쓴다. 은 차처럼 달여서 보약으로 마신다.

생약의 특성과 품질규격(대한민국약전)
구기자(열매)
이 약을 건조한 것은 정량할 때 베타인(betaine) 0.5 % 이상을 함유한다.
이 약은 특유한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달다.
순도 : 이 약은 가지 및 열매꼭지 등의 이물이 3.0 % 이상 섞여 있지 않다.
회분 : 8.0% 이하
저장방법 : 밀폐용기

지골피(뿌리껍질)
이 약은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달며 후에 쓰다.
순도 : 이 약은 목부 및 그 밖의 이물이 5.0 % 이상 섞여 있지 않다.
건조감량 : 12.0% 이하
회분 : 18.0% 이하
산불용성회분 : 3.0% 이하
엑스함량 : 묽은에탄올엑스 8.0% 이상
저장방법 : 밀폐용기

 

구기자나무(8.28)

식물 줄기 길이가 4m에 이르는 떨기나무이다. 잎은 버들잎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어긋나게 붙는다. 자주색 꽃이 잎 아귀에 피고 타원형의 열매가 붉은 누런색으로 익는다. 이 식물의 가시가 탱자나무()의 가시와 같고 줄기는 고리버들()와 비슷하므로 구기라 하였다.

 

종자 특성

구기자나무 종자 100립중 : 0.29g

구기자나무 종자 100립의 크기와 양 구기자나무 종자 두께 비교

발아온도는 30이상으로 높다.

구기자나무는 타가수정을 하므로 품종이 다른 것을 번갈아 가면서 심어야 수정이 잘 된다.

 

 

재배 방법

거름주기 구기자나무는 양분을 많이 요구하는 작물이다. 밑거름으로 1,000(300)당 발효 퇴비 4,000kg이 적당하다. 퇴비를 넣고 경운한 다음 이랑을 만든다.

이랑 너비 90cm, 고랑 60cm 1이랑당 1열재배 (재식거리 150×50cm)

 

이랑 만들기 이랑 너비 90cm, 고랑 60cm, 높이는 20cm로 하여 1열로 심는다. 이랑을 비닐로 피복할 경우 제초작업이 수월하다. 유기재배에서는 2년부터는 이랑에 피복한 비닐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비닐 피복 재배를 하지 않을 경우 정식 후 볏짚 등으로 덮어주면 제초작업이 보다 수월하다. 구기자나무는 생육이 매우 왕성하기 때문에 과수원 주위, 밭둑 또는 야산 개간지, 울타리 주변에 심는 것도 좋다.

재배 방법 번식 방법으로는 트레이 육묘 이식, 꺾꽂이(삽목법), 휘묻이, 포기나누기(분주법) 등이 있으나 보통 꺾꽂이를 많이 이용한다.

트레이 육묘 이식 재배 4월 중순경에 트레이에 파종한다. 105구 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1구당 2~3립 파종하며 30일 정도 육묘 후에 1구당 1개씩 남겨두고 솎음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솎음작업 후 15일 정도 육묘 후 5월 하순 이식한다(중부지방 기준). 구기자나무는 타가수정을 하기때문에 종자로 번식할 경우 유전분리가 커서 특성의 변이가 심하여 품질이 고르지 못하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발현되지 않는다. 재식거리는 90cm 이랑에 1열로 주간 50cm 간격으로 심는다.

파종 5일 후 출아 시작(4.15) 파종 45일 후(5.25) 

 

꺾꽂이(삽목법)

-삽수의 준비 및 보관 : 2~3월경 가지치기를 한 줄기 중 굵기가 0.5cm 이상 되는 줄기를 15~20cm로 자른다. 줄기 밑부분을 45° 각도로 엇비슷하게 자른다. 아래쪽을 45° 각도로 자르는 이유는 땅에 꽂을 때 쉽고, 땅에 꽂은 후에도 표면적이 넓어 수분의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다. 자른 줄기 50개 정도를 다발로 묶어 수분이 촉촉하게 있는 모래땅에 묻어서 적당한 삽목시기인 3월 중·하순까지 마르지 않도록 저장해 둔다. 장기간 저장해야 할 때에는 4이하에서 90일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서로 다른 품종을 두둑별로 교호로 심어야 수정이 잘되므로 삽수는 2개 이상의 품종을 준비한다.

가지치기 전(2.24) 새로 나오는 가지에서 꽃눈이 생기므로 묵은 가지는 가급적 바싹 자른다.
가지 친 후 원 줄기는 열매가 달려도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쇠기둥에 바짝 묶어준다. 가지 친 줄기 중 0.5cm 이상 되는 줄기를 삽수로 활용한다. (2가지 이상의 품종)
삽수 아래쪽은 45° 각도로 뾰족하게 자르고 위쪽은 뭉특하게 잘라 위아래 구분이 가능하도록 한다. 3월 중순경 삽식 할 때까지 삽수를 토양에 묻어 보관한다. 땅을 45° 각도로 파고 삽수를 놓는다.
삽수 윗부분만 살짝 나오게 땅에 묻는다. 수분증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삽수 윗부분에 비닐을 덮고 다시 흙으로 눌러준다. 이렇게 하여 정식 전까지 보관한다.

 

-삽목 시기 및 방법 : 삽식 시기는 3월 중·하순경이 가장 알맞다. 재식거리는 90cm 이랑에 1열로 주간 50cm 간격으로 심는다. 삽수는 두둑 위에 비스듬히 또는 수직으로 꽂는다. 지상부로 나오는 삽수의 길이는 눈이 2~3개 나오도록 꽂거나 삽식 후에 삽수 선단 1~2cm를 남기고 복토 하기도 한다. 삽식 후에는 충분히 관수하여 토양이 마르지 않아야 활착이 잘 된다. 재식 당년에는 3~5개의 새순이 발생하는데 너무 많으면 솎음한다.

삽수는 2품종 이상을 준비한다. 삽식 전에 물에 담근다. 서로 다른 품종을 교호로 삽식한다(3.21).
눈이 2~3개 나오도록 하고 물을 흠뻑 준다 삽수의 끝 1~2cm 정도 남기고 흙을 긁어모아 덮어주어도 된다.
위로 2~3마디 눈 남기고 묻은 것은 삽식 후 7일경부터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4.1). 삽식 후 흙을 모아 덮어준 것은 삽식 후 10일경부터 출아된다(4.5)

 

휘묻이 구기자나무는 줄기의 마디에서 부정근이 잘 내리는 특성이 있는데, 길게 자란 줄기가 늘어져 땅에 닿은 부위에서 뿌리가 내리게 된다. 충실한 줄기를 7~8월에 땅에 묻어 뿌리를 내려 5~10cm 정도로 잘라 심는 방법이다. 정식 시기는 9~10월경이다.

촉촉한 땅에 닿은 줄기에서 부정근이 내린 상태(7.5) 땅에 닿았던 부위에서 나온 부정근(7.5)

 

포기나누기(분주법) 포기나누기는 뿌리를 캐어 나누어 바로 심는 방법이다. 3월 중순부터 언제든지 가능하나 뿌리의 월동을 고려하면 10~11월경이 적당하다. 재식거리는 90cm 이랑에 1열로 주간 50cm 간격으로 심는다.

 

포장 관리

정식 당년 정식 후에는 묘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고 제초작업시에 포기 사이에 북을 주는 작업을 병행한다. 묘가 90cm 이상 자라면 구기자 생산을 늘리기 위하여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90cm 정도 자랐을때 가지 끝에서부터 10~15cm 정도를 잘라주어 생식 생장을 촉진시키면 수확량이 많아진다.

1차 적심한 상태 적심한 후 새순이 많이 나온 상태

 

2년생 이후 구기자나무는 묵은 가지에서 꽃눈이 생기지 않고 새로 자란 가지에서 꽃눈이 나온다. 따라서 월동 후 이른 봄, 새싹이 나오기 전에 지상부를 5~10cm 정도 남기고 잘라준다. 울타리 재배(높이 재배)의 경우 90cm 정도 높이로 키운 후 그 이상에서 나온 가지를 짧게 잘라준다. 순지르기는 2회 실시하는데, 1차로 5월 하순경에 새 가지가 90cm 정도 자랐을 때 가지 끝에서부터 10~15cm 정도를 잘라주고, 2차로 7월 중순경에 다시 새가지 끝을 잘라주면 생식 생장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많은 양의 구기자를 수확할 수 있다. 이때 1, 2차에 잘라준 구기자나무의 순과 잎 그리고 새로 나온 연한 새순을 잘라 말리게 되면 좋은 구기엽차로 이용할 수 있다.

1주에서 2개의 가지를 유인하고 높이 90cm 정도에서 다시 좌우로 유인한다. 구기자 생산을 위해서는 새가지 끝을 2회에 걸쳐 잘라주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T자형 울타리재배(8.28). 식재한 구기자나무 사이에 튼튼한 지주와 유인줄을 설치한 후 새 가지 중 생육이 왕성한 것으로 골라 키워 주지 1~2본을 90cm 이상에서 양쪽으로 유인한 후 적심하고 주지에서 생육한 가지를 적심하여 결과지를 길게 재배한다.

 

T자형 울타리 12가지 재배(6.6) T자형 울타리 11가지 재배(8.28)

 

 시비관리 구기자나무는 수시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므로 웃거름을 주어야 수량이 많아진다. 정식 당년에는 웃거름으로 7월, 9월 개화기에 혼합유박 또는 액비 등을 준다. 2년차 이후부터는 해동 후에 퇴비를 평당 2kg 정도 한 번 시비하고 첫 해와 마찬가지로 7월, 9월에도 웃거름을 준다.

생육(8.9) 구기자나무의 개화 및 결실(8.28,)

 

병해충 방제 구기자나무 재배에 있어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수량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발생되는 병해충으로는 탄저병, 역병, 흰가루병, 뒷면곰팡이병, 꽃노랑총채벌레, 왕담배나방 및 뿔나방, 복숭아혹진딧물, 구기자혹응애, 열점박이잎벌레, 28점박이무당벌레, 미국선녀벌레 등이 피해를 준다. 탄저병과 역병은 비가림재배로 병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흰가루병은 초여름(6)과 가을(9)에 발생한다. 초여름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에는 미생물제재와 황제재가, 가을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에는 황제재, 구리제재, 파라핀오일 제재가 효과가 좋다. 뒷면곰팡이병에는 파라핀오일제재, 미생물제재의 방제효과가 좋다. 총채벌레의 방제는 천적인 유럽애꽃노린재를 방사하면 80% 이상의 방제효과를 보인다. 나방류와 복숭아혹진딧물은 미생물제재로 70% 이상의 방제효과를 보인다. 구기자혹응애는 끈끈이액 살포로 방제한다. 열점박이잎벌레와 큰28점박이무당벌레는 유충일 때 천연살충제로 방제가 가능하다. 미국선녀벌레는 약충에서 성충시기인 7~8월 중순 사이 제충국이나 오일 자재로 방제할 수 있다.

열점박이잎벌레 성충과 진딧물(4.25) 열점박이잎벌레 유충 피해(5.18)
28점박이무당벌레 유충 피해(6.4) 28점박이무당벌레 성충 피해(7.2)
미국선녀벌레 약충 피해(7.23) 나방류 알 및 부화(9.10)

 

비닐하우스 재배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가림 또는 비닐하우스안에서 재배를 하기도 한다. 비닐하우스재배에서는 토양수분과 양분공급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토양수분은 부족상태가 되지 않도록 인공적인 관수 관리가 필요하며, 양분 공급은 염류집적이 되지 않도록 웃거름은 2(7월과 9)에 나눠 준다.

비닐하우스재배. 삽목 60일 후(5.22) 비닐하우스재배. 삽목 100일 후(7.1). 지주대를 세워주워야할정도 길게 자람

 

수확 한약용으로는 열매와 뿌리껍질을 이용하며 민간에서는 잎도 이용한다.

구기자 삽수로 심은 당년부터 가능하며 7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열매가 익는 대로 수시로 수확한다. 여름에 수확하는 구기자는 가을에 수확하는 것보다 과육이 많기 때문에 더 맛있다. 손으로 수확하는데 최근에는 기계 수확도 한다.

구기자나무 열매(11.9)

 

구기엽 5~6월경 신초의 길이가 50~60cm 일 때 한 차례 잎을 훑어 수확 후 구기자를 목적으로 관리한다. 구기엽을 수확하면 구기자 생육이 불량하다.

구기순 초봄에 새순이 나와 순 솎음을 할 때와 적심을 할 때 부산물로써 생산된다. 구기순을 목적으로 재배하려면 1차 적심을 20cm로 한 후 적심부위에서 새순이 15~20cm 길이로 생장하였을 때마다 수확한다. 년 간 5~6회 수확 할 수 있다.

지골피 구기자는 재배 5~6년이 되면 생산성이 떨어지므로 품종을 갱신한다. 지골피는 가을에 품종갱신 시 나오는 뿌리를 수거하여 생산한다.

줄기를 자른 후 뿌리수확기(심토파쇄기)를 이용하거나 쇠스랑을 활용한다. 뿌리 수확기(심토파쇄기)로 한번 지나가고 손으로 뽑으면 된다.

 

건조

구기자 깨끗한 물로 씻으며 이물질을 골라내고, 성숙과와 미숙과를 선별한다. 햇볕에 말리는 것이 품질이 좋으나 20일 정도 소요된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열풍 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다. 건조기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검붉은 색이 되어 품질이 낮아진다. 최적의 건조조건은 1단계로 50에서 2시간, 2단계로 60에서 24시간이다.

구기엽과 구기순 잎과 연한 줄기를 따서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어 물기를 뺀다. 이것을 잘게 썰어서 햇볕에 바짝 말린다. 그다음 솥에 넣고 황갈색이 되도록 볶아서 밀봉하여 보관한다. 간장병에는 그늘에 말린 잎을 이용한다.

지골피 구기자나무 뿌리를 세척하여 흙, 이물질을 없앤 후 나무망치 등으로 두들겨 속심(목질부)을 제거하여 건조하고, 실뿌리는 그대로 또는 속심을 제거하고 건조하여 사용한다. 속심 제거는 수확 후 뿌리껍질의 수분이 마르기 전(세척 후 1~2일 이내)에 해야 잘 분리된다.

구기자나무뿌리를 물에 약 10분정도 담궜다가 부드러운 솔로 씻는다. 세척 후 구기자나무뿌리
고무망치로 구기자나무뿌리를 한쪽 방향으로 톡톡 두드린다. 손으로 쉽게 속심이 분리된다.
가는 뿌리도 두드리면 쉽게 속심을 분리할 수 있다. 속심을 제거한 구기자나무뿌리

 

저장 건조된 구기자를 상온에 방치하면 수분을 흡수하여 끈적끈적하게 되므로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하여 보관한다.

구기자 지골피

 

구기자·지골피 활용

약재의 특징_보약으로 쓰이는 열매와 뿌리껍질

약재 특징 구기자는 특유한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달다. , , 경에 작용한다. 자양강장, 당뇨병, 허리와 무릎의 저림, 어지럽고 눈이 어두운데, 물건이 흐릿하게 보이는데, 맑은 피가 적을 때 이용하고 약용과실주나 차·건강음료 등으로 사용한다. 지골피는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달며 후에 쓰다. , , 경에 작용한다. 해열, 혈압강하, 항균작용이 있으며, 소염, 해열, 자양강장, 당뇨병, 폐결핵, 진해, 명목明目 등에 이용한다. 구기엽은 모세혈관 강화에 효과가 있으며 차로 이용한다.

수치修治(약재로 사용하기 위한 처리 과정) 구기자는 이물질을 체로 쳐서 깨끗이 하고, 남은 줄기와 꼭지를 제거하고 생용 한다. 지골피는 이물질과 뿌리의 속심을 제거하고 세절하여 사용한다.

사용량 구기자와 지골피 모두 6~12g/600ml(1)

주의사항 구기자는 외사실열(外邪實熱, 외부의 기운이 침입하여 열이 높고 갈증이 나며 대소변이 순조롭지 못하고 설태가 낌) 증상이 나타나는 병증이 있는 사람과 비허(脾虛, 비장이 허약하여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식욕이 없어지고 몸이 쇠약해지는 병)로 습(, 배꼽 아랫부분의 습기)이 있는 사람, 설사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지골피는 비위가 허한(虛寒, 정기正氣가 허한데다가 한증을 겸한 것)한 사람, 가열(假熱, 병의 본질은 한인데 겉으로는 오히려 열증熱證 비슷한 가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욕부진, 물모양의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사용량을 줄여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감기 등으로 발열하는 경우에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한방에서는


구기자차 불감증, 노화개선에 좋다.
재료 : 말린 구기자 80g, 2,000ml
말린 구기자 80g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000ml에 씻은 구기자 80g30분 정도 담근다.
중불로 시작하여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 물이 절반으로 될 때까지 약 2시간 정도 달인다.
체로 거른 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저녁식사 후 한잔씩 마신다.


이자차 더위를 먹어서 진액이 땀으로 배출되어 가슴이 두근거리며 갈증이 나는 증상에 이용한다.
재료 : 말린 구기자 10g, 말린 오미자 3g, 500ml
구기자와 오미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차관에 물 500ml에 씻은 구기자와 오미자를 넣고 30분 정도 담근다.
차관의 물을 중불로 시작하여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물이 절반으로 될 때까지 2시간 정도 달인다.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저녁식사 후 한잔씩 마신다.
* 깨끗이 씻은 구기자와 오미자를 뚜껑이 있는 그릇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하루 동안 담가 두었다가 마셔도 된다.


시호지골피탕A 방광의 열이 소장으로 전이되어 입이 헌 것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재료 : 시호, 지골피 각각 18.75g, 물 약 600ml
재료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탕기에 물 600ml에 씻은 재료들을 넣고 30분 정도 불린다.
탕기의 물을 중불로 시작하여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물이 절반으로 될 때까지 2시간 정도 달인다.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지골국화차 근맥과 뼈를 강장시키고 정수를 보하며 건강장수와 노쇠를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2017).
재료 : 지골피 20g, 생지황·감국 각각 20g, 2,000ml
지골피, 생지황을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000ml에 씻은 지골피를 넣고 30분 정도 불린 다음 생지황과 감국을 넣고 끓인다.
물을 중불로 끓이기 시작하여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 20분정도 더 달인다.
하루 3~4회 정도 차로 마신다.

 

증상에 따른 민간요법


두드러기 치료
구기자 잎 한줌과 결명자를 큰 숟가락으로 2숟가락을 냄비에 넣는다. 거기에 물 3컵을 넣고 3분의 1정도 될 때까지 달인다. 그것을 마시면 10분도 되지 않아 가려움도 없어지고 두드러기는 낫는다.

치통치료
지골피에 식초를 적당히 넣고 달여서 그 물로 양치하면 아픈 것이 멎는다.

노인성 시력 감퇴
구기자를 1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간장병
구기자 잎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 것을 끓여 차 대신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저혈압
구기자와 음양곽을 같은 양 섞어서 달여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동맥경화증, 음위(발기불능)
하루에 구기자 15~2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빈속에 먹어도 좋다.

임질
지골피를 하루 10~15g씩 달여 먹는다.

혈뇨
지골피 50g을 술 250ml에 물을 약간 넣고 달여서 2~3번 먹으면 혈뇨가 멎는다.

자궁출혈
지골피, 형개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4~5g씩 식초에 타서 먹는다.

폐결핵
지골피를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결핵으로 미열이 나는데 쓴다.
흰쌀과 지골피를 각각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 나누어 먹는다.

 

구기자의 다양한 활용


기국차
들국화 15g, 구기자 60g, 차싹 곧 작설 75g, 참깨 900g을 함께 갈아 고운 가루로 만들어 체에 내리고, 마실 적에 소금 한 숟가락 정도와 적당한 양의 참기름을 한번 팔팔 끓인 물에 타서 마신다.

구기차
늦은 가을에 붉은 구기자를 따서 말린 쌀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떡 모양으로 만들어 햇볕에 말린 뒤에 갈아 고운 가루로 만들고 차 1(15g)마다 구기자 2(30g)을 넣어 고루 섞은 뒤에 참기름을 넣고 곧 탕에 넣어 휘저어 걸쭉한 기름처럼 만들고 소금을 냄비에 조금 넣어 끓인 다음 마시면 눈을 밝게 하는 데 매우 이롭다.

구기엽
연한 구기순을 꺾어 끓는 물에 데쳤다가 초와 장으로 간하여 나물을 만들면 훌륭하다.
연한 구기순을 잘게 썰어 쌀과 섞어서 나물밥을 해 먹는다.
구기엽차는 잘 말린 잎을 1회에 2~3g씩 열탕에 넣어 잎을 우려 마셔야 영양소의 파괴를 줄일 수 있다.

구기자죽 (콩팥)기능의 저하와 쇠약을 개선시키고 신체의 조혈기구를 도와서 혈액을 늘린다.
재료 : 구기자 15~20g, 60g
구기자를 으깨어 물에 삶는다.
그 국물을 처음부터 넣어도 되고 나중에 넣어 두세 번 끓이는 것도 좋다.
구기자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므로 잘 씻어 그대로 죽을 쑤어도 된다.
* 아침, 저녁으로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여성의 미용식으로도 좋으나 만성적인 설사증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구기자 나뭇잎차 허약을 보하고 정력을 북돋아 주며 열을 내린다. 갈증을 멎게 하고 풍을 몰아내며 눈을 밝게 한다. , 노년기에 즐겨 마시면 건강에 좋은 약차이다.
재료 : 구기자 나뭇잎과 연한 줄기 적당량
봄과 여름철에 구기자나무 잎과 연한 줄기를 따서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어 물기를 뺀다.
이것을 잘게 썰어서 햇볕에 바짝 말린다.
그다음 솥에 넣고 황갈색이 되도록 볶아서 밀봉하여 보관한다.
마실 때는 구기자잎차 6g을 덜어내어 찻잔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뜸을 들인 뒤 마신다. 설탕이나 벌꿀 또는 레몬을 넣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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